기고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05-21 12:47:5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감사의 한 달을 보내자
서울남부보훈지청
지청장 신영교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호국보훈‘護國報勳’은 나라를 보호하고 지킨 공훈에 보답한다는 뜻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6월 한 달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그 분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 국민화합과 국가발전의 초석으로 삼기 위하여 현충일 추념식과 호국?보훈의 달 행사를 범국민적으로 추진하는 등 호국보훈의 달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호국ㆍ보훈의 달은 세 개의 기간으로 나눠지는데 6월1일~10일까지는 ‘추모의 기간’으로 현충탑 참배, 전도대법회, 기도회 등 각종 추모행사와 호국ㆍ보훈의 달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며, 6월11일~20일까지는 ‘감사의 기간’으로 국가유공자 및 유족에 대한 위문ㆍ위로ㆍ격려를 실시하고, 모범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분들에게 정부포상 등을 시상하여 그 분들의 공훈에 감사드리고 영예를 드높이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6월21일~30일까지는 ‘화합과 단결의 기간’으로 온 국민의 애국심을 국민화합과 단결로 승화시켜 국민역량을 결집시키기는 기간으로 여러 가지 다채로운 행사를 열고 있다.

혹자는 굳이 6월만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하여 감사의 기간으로 정하는데 의문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6월에는 현충일, 6.25전쟁기념일 등 호국보훈과 관련된 날이 많이 있을 뿐 아니라 6월 한 달만이라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자는 뜻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얼마 전 읽은 한 참전노병의 글이 생각난다.

'그저 기억만이라도 해달라. 나라를 위해 민족을 위해 목숨을 버린 사람들이 있었음을 기억해주면 좋겠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글이 아니었나 싶다.

대한민국은 온 국민의 애국정신을 바탕으로 순국선열을 비롯한 국가유공자의 공헌과 희생 위에 이룩된 것이며, 이러한 공헌과 희생이 후손들에게 숭고한 애국정신의 귀감으로서 항구적으로 존중되고 나아가 국가보훈이 국가의 정치 경제 사회적 통합을 위한 기초로서 정신적 바탕을 제공하는 촉매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6월 호국?보훈의 달 한 달간이라도 위국헌신하신 국가 유공자분들을 기리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그 순간이 바로 나라사랑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오늘의 우리는 순국선열이 있었기에 존재함을 기억해야 한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변종철 변종철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