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故 노무현 前 대통령 분향소 설치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25일 구청 1층 현관 앞에 노무현 전(前)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분향소에는 흰 국화로 둘러 쌓인 노 전 대통령의 영정이 안치됐고, 25일부터 영결식이 치러지는 29일까지 24시간 운영된다.
구는 이를 위해 구청 직원을 10명씩 15개 조로 편성, 하루 3교대로 30명씩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구청 본관과 각 18개 동 주민센터 및 자치회관, 강동구민회관, 온조대왕체육관, 성내도서관, 해공도서관등에 대형 근조 현수막을 설치했고, 영결식 당일에는 조기를 게양할 계획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이에 앞서 24일 봉화마을에 직접 조문을 다녀왔으며, 25일 이른 아침 구청 내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준비상황을 점검했고 국장회의를 마친 오전 11시20분 구청 간부들과 함께 분향을 마쳤다.
이해식 구청장은 이날 분향을 마친 뒤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유가족에 삼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분향소에는 오전 7시부터 지역 정치인과 구의원, 각 사회단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기 위한 분향소는 전국에 모두 31곳이 설치됐으며, 서울에는 서울 덕수궁 앞과 서울역 광장, 서울역사박물관을 비롯해 강동구와 성북, 서대문, 구로, 양천 등 5개 자치구 청사에 설치됐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bo.co.kr
사진설명: 강동구는 25일 구청 1층 현관 앞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를 설치했다. 사진은 분향소를 찾은 지역 주민들이 조문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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