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서울시 자치구 최초 웹접근성 품질마크 획득

안은영 / / 기사승인 : 2009-06-22 11: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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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가 장애인이나 고령자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한 결과 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으로부터 웹접근성 품질마크를 획득했다.

구는 66개 사이트가 신청한 이번 인증 심사에서 행정안전부를 포함한 12개 웹 사이트가 인증 받은 가운데 구 홈페이지와 구 보건소 홈페이지가 모두 웹접근성 수준을 인증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심사결과는 구가 지난해 추진해 온 홈페이지 개편에 따른 것으로, 구는 지난해 6월부터 약 6개월 동안 구 홈페이지를 업그레이드해 장애인이나 고령자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시각장애인이 손쉽게 이용하도록 화면낭독프로그램(screen reader)을 이용한 음성 제공이나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지원서비스, 스크린의 깜빡거림을 피해 발작증세(광과민성 발작증세)를 일으키는 장애인의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마우스 사용이 어려운 지체장애인, 시작장애인을 위해 키보드만으로 모든 콘텐츠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민원신청과 온라인 상담 등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민원신청코너를 첫 번째 메뉴로 두어 주민의 접근을 손쉽게 했다.

복지관련 메뉴는 자원봉사신청부터 후원신청까지 한 번의 클릭으로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전세 대출자격 자가진단 테스트’ 기능을 신설해 상담 전에 자격대상여부를 확인 가능하도록 하고, 복잡한 도시개발관련 재개발, 재건축 등의 사업 추진 현황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꾸몄다.

현동훈 구청장은 “이번 품질마크 인증에 만족하지 않고 주민 누구나 필요한 구정 정보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보다 손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웹접근성 품질마크란 장애인, 노인 등 어떤 사용자라도 웹사이트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웹 접근성 표준지침을 준수한 우수 사이트에게 웹접근성 수준을 인정하고 이를 상징하는 품질마크를 부여하는 인증제도이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에서 실시하는 웹접근성 품질마크 인증 제도는 2007년부터 해마다 2회씩 실시되었으며 지금까지 청와대를 비롯한 총 70개 사이트가 인증 받았다.

인증심사는 2005년 국가표준으로 제정된 ‘인터넷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의 13개 항목을 기반으로 한 3명의 전문가 심사, 10여개의 주요 기능을 심사하는 6명의 장애인 사용자 심사 등 엄정한 과정을 거쳐 진행된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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