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구에 따르면 K2H 프로그램은 Korea Heart to Heart의 약자로, 한국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한국국제화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인 것.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한국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외국인 공무원은 총 53명이며, 6개월에서 1년 동안 한국의 행정과 문화를 접하게 된다.
구는 이들 중 중국에서 온 종로구 연수직원 Luxi로부터 타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 한국의 수도인 서울, 특히 행정?문화의 중심인 ‘종로’를 방문하고 싶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된 것.
이로 인해 구는 이들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가보고 싶은 곳을 조사한 후 일정을 구성했으며, 39곳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총 37명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각 나라에서 선발된 엘리트 공무원들은 첫 날인 내달 2일 ▲청와대 관람 ▲동대문 탐방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공연관람 ▲청계천 탐방을 하게 되며, 3일에는 ▲경복궁과 민속박물관 투어 ▲국회의사당 ▲한국 전통공예체험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구는 저녁만찬 시간을 통해 ‘퀴즈 밀리어네어’를 열어 구를 둘러보는 동안 보고, 듣고, 체험했던 내용들을 퀴즈로 풀어보는 시간도 마련한다.
구 관계자는 “‘이해와 사랑을 바탕으로 한 교감과 감동’을 목표로 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타국에서 외로움과 향수를 느낄 외국인 공무원들의 마음을 달래고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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