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외국여행 후 느낀 우리나라의 치안여건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07-02 18: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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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 후 느낀 우리나라의 치안여건
(부평경찰서 동암지구대 순경 원진경)

얼마 전 친구들과 필리핀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외국여행에 대해 특별한 관심이 없었던 차에 우연한 계기로 다녀온 여행이지만 경찰관이기에 여행 중 그 나라의 치안여건에 관심을 갖고 주의 깊게 보았다.
필리핀은 누구나 총기를 휴대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작은 상점에도 총기를 휴대한 사설보안요원들이 문 앞을 지키고 있고 대형 상점의 경우는 보안요원들이 출입하는 일반인의 소지품검사 등 검문검색을 철저히 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찰관이 검문검색을 해도 시민들은 화를 내고 따지는 경우가 많은데 필리핀의 경우 항상 해오고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여 검문검색을 하여도 누구하나 거부하거나 화를 내는 경우는 없었다.
첫 해외여행이라 많은 것을 보고 싶어 일행에서 나와 혼자 여기저기 다녀보고 싶었으나 위험하다는 만류에 일행에 현지가이드까지 해서 항상 함께 다녀야만 했다.
세계에서 우리나라와 일본만이 밤늦게까지도 안전하게 거리를 활보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하다고 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처럼 새벽에 여자 혼자, 그것도 술에 취해 거리를 다녀도 안전한 나라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거기에 총기휴대도 금지가 되어 있어 총기사고의 경우는 뉴스에 나오는 특별한 일로 인식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항상 당연하게만 느꼈던 점들이 외국에 나가서 그 나라의 치안상황을 접해보고 불편함과 두려움을 느낀 뒤에야 우리나라가 안전한 나라임에 감사함을 느끼고 이런 안전한 나라에 살고 있어 든든하다.
이런 안전한 나라가 되기 위해 국가적인 정책도 한 몫을 하지만 365일 밤낮없이 비가 오나 눈이오나 쉬지 않고 근무하는 대한민국경찰관도 크게 한 몫을 하는 것 같다.
필자도 경찰관이지만 경찰관으로 근무하면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 및 검거에 힘쓰고 더욱 더 국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노력한다.
또한 경찰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이에 더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성을 다하는 경찰이 되기 위해 더욱 더 최선을 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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