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원본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07-09 17:07:1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여름 휴가철 빈집털이 예방에 대하여
부평경찰서 생활안전과 경장 김경민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고 더불어 더위도 다가오면서 사람들은 옷차림도 간편하고 시원한 차림으로 바꾸고 시원한 수박을 가족, 직장 동료들과 나누어 먹으며 이 더위를 이겨보려고 하지만, 직장생활의 스트레스와 더위 이 두 가지를 직장과 집안에서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으로, 서로 서로 계곡이나 바닷가 등 물이 있고 바람이 있는 자연과 가까운 곳을 찾아 스트레스와 해소하고 더위를 잠시 식히고자 휴가를 떠나게 된다.
그러나 휴가를 떠나게 되면서 그동안 삶의 안식처인 집을 남겨두고 가게 되는데,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휴가기간 동안 집을 비우게 되고 이웃간의 감시기능 또한 떨어지면서 으쓱한 새벽에 활동하던 밤손님들이 활동시간을 바꾸어 주야로 빈집만을 대상으로 절도를 하게 되고, 즐거운 휴가를 갔다 오면서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자던 각오는 집에 도착해서 집안 물건이 어지럽게 널려있고 귀금속등 패물들이 없어지는 등 초대하지 않은 밤손님들이 방문한 흔적을 정리하면서 시작하게 되는 황당한 상항을 맞을 수가 있다.
이러한 불쾌한 경험을 줄이기 위해 몇가지 당부드린다.첫째, 매일매일 배달되는 우유나 신문들은 경비실이나 해당 업체에 전화하여 휴가기간 동안 집 앞에 쌓이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둘째, 집에 밤손님들이 들어올 수 있는 화장실 창문이나 베란다 창문 등을 한번 더 점검해 보고 방범창살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문이 열리면 작동되는 경보기를 설치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 하겠다.
셋째, 집안에 귀금속은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다액의 현금은 그 기간동안 은행에 예치해 두어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넷째, 경비원이 없는 주택이나 다세대 주택은 동네 반상회를 통해 이웃끼리 휴가 기간동안 돌아가면서 휴가 간 이웃의 집주변을 한 번씩 둘러보면서 이상 유무를 확인하여 주는 것이 좋다.
다섯째, 수상한 사람이 집 주변을 서성이거나 담을 넘어서는 등 수상한 행동을 할시에는 지체 없이 112나 가까운 지구대로 신고하기를 당부드린다.
또한 매년 그러하듯이 휴가기간을 맞아 휴가비나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한 오토바이 날치기예방을 위하여 그 대상이 주로 한쪽어깨에 가방이나 끈 달린 지갑을 메고 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바, 가방이나 지갑을 사선방향으로 엇갈리게 메는 것도 날치기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익히 알고 있는 사항일지라도 하나라도 간과하기에는 물질적 심적 고통이 큰 사항인 만큼, 경찰관으로서 조바심에 당부하는 사항이라고 생각하시고, 한번쯤 생각해 주길 바랍니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변종철 변종철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