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세관에 적발된 짝퉁 밀수품 조사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87%나 증가했으며 이 중 전체의 95.1%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가짜 상표 및 상품, 소위 짝퉁의 밀수입은 2007년 6523억원, 2008년 5147억원으로 감소 추세였지만 올해의 경우 상반기에만 지난해 한 해분보다 300억원 가까이 초과하는 등 급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산이 5296억원을 차지, 전체의 95.1%에 해당하는 압도적인 수치였으며, 필리핀(24억), 홍콩(16억), 기타(91억)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명품브랜드의 짝퉁 시계가 3181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핸드백, 가죽제품이 870억원으로 2위, 의류가 633억원,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치료제가 35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국내에 명품에 대한 사치풍조가 만연한 가운데 경제위기로 짝퉁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 것 같다”며 “짝퉁의 거의 대부분이 들어오는 중국측 세관당국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할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편 짝퉁의 해외 밀수입은 급증한 반면, 해외로의 밀수출은 7월까지 13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2456억원의 5.5%에 불과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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