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플루 감염자 1만5000명 돌파

김유진 / / 기사승인 : 2009-09-22 16: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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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자가 1만5000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이 가운데 1만3000여 명이 완치돼 신종플루 확산 불안감이 다소 누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2일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주간 신종플루 검사 양성사례는 5217건"이라며 "지난 5월 첫 환자 이후 지금까지 신종플루 감염 양성사례는 1만5185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대부분(1만3000명)은 완치됐으며 9명이 숨졌고, 16명(중환자실 입원 3명 포함)이 폐렴 등 합병증으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3건의 중증사례는 고위험군인 신경발달장애아(17세·남), 당뇨병력자(61세·남), 비고위험군인 속립성 결핵이 의심되는 폐렴 환자(52세·여) 등 3명 등이다.

지난주 검사 양성사례는 하루 745건을 기록해 9월 1주차(8.31~9.6) 288건, 2주차(9.7~9.13) 538건에 비해 늘었다.

37주 ILI<인플루엔자(독감)유사 증상 환자 비율>는 1000명당 6.32명으로 나타나 지난 주 5.37명보다 17.7% 증가했다. 그러나 ILI의 증가속도는 35주 56.9%, 36주 24%, 37주 17.7%로 둔화됐다.

최희주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ILI의 증가속도가 완만한 원인은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국민들이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며 학교의 발열 감시체계도 잘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민족의 대이동인 추석 전후에 유사 인플루엔자 환자의 증가속도를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항바이러스제 투약은 하루평균 2093명분에서 2138명분으로 늘였다. 지금까지 투약된 항바이러스제는 6만497명분이다.

대책본부는 앞으로 '확진 환자'라는 표현을 '검사 양성사례'로 표기하고 검사 양성 사례 건수 대신 ILI로 발표하기로 했다.

신종플루 감염 환자들이 대부분 자택에서 투약하면서 관리해 가벼운 증상을 보인 후 회복됐음에도 불구, 현재까지 누적된 사례가 모두 환자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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