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평화전망대, 안보 테마로 관광지 개발

안은영 / / 기사승인 : 2009-09-22 18: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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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시설공단, 고객의견 수렴해 설명공간ㆍ주차장 확대 인천지역 최북단에 위치한 강화군 양사면 철산리 일원에 조성된 강화평화 전망대가 ‘안보 관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강화군 시설관리공단은 지난해 9월 개관한 평화전망대를 찾는 관광객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고객 소리함을 전망대 내에 비치해 얻은 설문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시설물 보완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올해 59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전망대로 진입하는 도로를 확장해 대형차량의 교행이 원활하도록 개선하는 한편 단체관광객 방문 시에 부족했던 설명 공간 확보를 위해 2층 공간을 조망실로 확장하기로 했다.

또 부족했던 주차공간도 올해 안에 주차면적을 2012㎡를 더 확장해 기존 4699㎡를 포함하면 총 6711㎡에 소형차 107대, 대형차 13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 안보관광지로 거듭 나기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출 방침이다.

강화시설관리공단은 특히 강화지역 곳곳에 분포돼 있는 많은 문화유적들과 평화전망대를 연계해 일일관광 테마코스를 개발하고 타 지역의 안보관광지와 차별화된 관광코스를 집중 개발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강화평화전망대에서 북한까지의 거리는 1.8㎞에 불과해 큰소리로 부르면 들릴 것 같이 가까이에 있어 북한주민들의 일상 생활모습을 관찰할 수 있으며 타 지역에서 전망하기 힘든 북한의 독특한 문화생태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또 이곳은 6.25동란시인 1.4후퇴 당시 황해도 연백 피난민들이 정들었던 고향땅인 연백평야를 뒤로하고 작은 목선에 목숨을 의지하며 월남했던 한이 서린 장소로 지금도 변함없이 유유히 흐르고 있는 예성강, 임진강, 한강 물줄기의 모습을 보기위해 많은 실향민들이 찾고 있다.

특히 평화전망대 1층에는 강화특산품과 북한특산품을 판매하는 특산품 판매장과 식당, 통일염원소가 있고 2층에는 옥외 전망대와 전시관이 있어 전쟁의 참상과 흔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 1년간 22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갔다.

또한 강화의 국방 체험과 남, 북한의 군사력 비교, 끝나지 않는 전쟁, 우리는 한민족, 통일로 가는 길, 한국전쟁 당시의 배경과 국내, 외 전쟁 발발과정 및 그 이후 잊지 못할 어려움을 격고 있는 피해상황 등을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는 영상 룸도 마련돼 있다.

3층에는 이북의 온 산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고성능 망원경 등 전망시설과 흐린 날씨에도 영상을 통해 북한 전경을 볼 수 있는 스크린 시설이 마련돼 있다. 관람시간은 하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다.

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

사진설명=안보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는 인천시 강화평화전망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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