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운행문화 개선

최지혜 / / 기사승인 : 2009-09-28 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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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경찰서 교통조사계 경장 양홍수 필자는 우리나라 이륜자동차 운행문화에 대해서 말하려고 합니다.

오토바이는 교통체증이 많이 발생하는 우리나라의 교통현실에서 기동성을 발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운행수단입니다.

그러나 오토바이 운전자의 상당부분이 교통신호를 무시하고, 중앙선을 침범하고 인도를 질주하는 등 교통법규위반을 아무렇지 않게 행하고 있음은 부인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는 ‘난 괜찮겠지’라는 안전불감증과 오토바이의 위험성에 대해 그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결과물일 것입니다.

계절적인 요인과 경기 악화 등의 원인으로 오토바이의 운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오토바이의 교통법규 준수율은 점점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이에 반비례해 오토바이에 의한 교통사고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토바이는 기동성 측면에서는 양호하지만 사고 발생시 치사율은 일반차량에 2배 이상이 됩니다.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운행해도 사소한 접촉사고에도 차체와 운전자가 분리되기 때문에 안전성이 극히 취약한 것이 바로 오토바이입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차선과 신호를 마구 무시하고 난폭운전을 일삼는 오토바이를 보고 곧 사고라고 날 듯해 불안한 마음을 가져 보신 경험이 한두번 정도는 있을 것입니다.

우리 경찰에서는 오토바이의 운행문화 개선을 위해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 오토바이 운전자의 대부분은 생계형 서민들임을 감안해 강경 단속 일변도 보다는 지속적인 사전홍보를 위해 오토바이 대여업체, 택배업체 등에 대하여 간담회 개최 및 경찰서장 서한문 전달하고 있으며 입간판 등을 설치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고 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안전모 착용을 적극 유도 하고 있으며 경미한 위반 행위에 대하여는 계도를 통해 서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음주, 난폭운전 등 주요 사고요인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단속을 통해 이륜차 사고 감소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찰의 오토바이 운행문화 개선 노력이 모든 국민들에게 공감 받을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전개되고 우리나라 국민들이 오토바이의 법규위반 행위의 위험성을 인식하여 이륜자동차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 교통문화가 한 단계 성숙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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