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3형제의 美부동산 구입비 약 1000만달러 檢, 비자금인지 밝혀라"

문수호 / / 기사승인 : 2009-10-26 16: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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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영선의원 촉구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 일가의 비리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해온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26일 “효성 3형제의 미국부동산 구입 금액이 약 1000만달러에 이른다”며 “물론 모기지를 활용했다고 하더라도 효성의 비자금이 아닌지 확실히 검찰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최근 국정감사에서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 막내, 조현상 효성 전무가 지난 해 7월에 하와이 콘도를 262만불(약 30억)에 구입했다”고 지적한 바 있는 박 의원은 이 콘도가 최근 매물로 나와 있는 사실을 지적하기도 했다.

해당콘도는 http://www.hicondos.com/hawaii-Condos/The-Watermark.asp#의 3 bedroom available listings에 $2,999,000 FS - Watermark, unit #:3405 로 등록돼 있다.

현재 매물번호(MLS Number)는 2911981이며 지난 9월9일에 현지 부동산 업자에게 매물로 나왔고 11일에 이 사이트에 등록됐다.

박 의원은 “이 주소를 클릭하면 콘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나온다”며 “이 콘도의 실평수는 약 63평으로 우리의 분양 평수로 하면 약 90평 정도 될 것이다. 그리고 수도 전기료 등 Utility 비용을 제외한 관리비만 월 약 250만원에 달하는 초호화 콘도”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9월9일에 매물로 내놓은 것은 아마 노태우 아들이 미국에서 부동산을 구입했다는 사실이 9월7일 안치용씨의 블로거에 나왔기 때문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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