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의원, 국군포로송환 위한 특별대책위원회 설치 요청

문수호 / / 기사승인 : 2009-11-06 14: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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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6일 정기국회 본회의 대정문질문에서 “대통령 직속으로 국군포로와 납북자 송환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주장했다.

박 의원은 3개월째 중국에 억류돼 있는 국군포로 정 모씨에 대해 “현재 정 모씨는 병원이 아닌, 공안의 특수시설에 감금되어 있다”며 “입으로만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외치는 것은 탈북자조차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지난 정권과 하나도 다를 바가 없다”고 쓴 소리를 했다.

그는 “과거 서독이 동독으로부터 3만명의 정치범을 데려오는데 1조7300억원을 사용했는데,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북한에 무려 9조원 이상을 퍼붓고도 단 한 명의 국군포로도 모셔오지 못했다”라며 정부의 국군포로송환대책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지금 북한은 물론 군사적 경쟁관계에 있는 중국에서도 미군유해발굴을 하고 있다”며 “조국이 국민을 기억하거나 보호해 주지 않는데, 어느 누가 국가에 충성하려 하고, 어느 누가 기꺼이 군대에 가겠느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자세를 몸소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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