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관광의 증진 위해

김유진 / / 기사승인 : 2009-11-29 16: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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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휴일제 도입 추진 유인촌 "각계각층 의견 수렴"

정부가 관광산업 선진화 전략을 통해 적극적인 관광산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열린 관광산업 경쟁력강화 회의에서 내수 관광 확대를 위한 대체 공휴일제 등 국내 관광여행을 위한 비전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지난 27일 오전 KBS라디오에 출연, “국민들이 국내 관광여행을 즐기는 날짜가 보통 10일 정도 되는데 그 날짜를 30일 정도로 늘려갈 수 있는 비전을 마련했다”면서 “공휴일 제도개선 문제는 국민들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고 사회적 파급 효과가 크다. 선진국 사례를 좀 더 참고해 경제계와 노동계,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마다 휴일의 수가 2~3일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그럴 경우 월요일 하루를 휴일로 연장 해주거나 요일제 공휴일제도 도입을 하는 방안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고려 중에 있고, 또 국회에서도 의원 입법으로 7명 정도가 비슷한 안을 제출한 상태이다.

또 유 장관은 “공무원들의 경우 1년에 22일 정도의 연가 일수가 있는데 거의 못 쓰고 있다”면서 “확실하게 연가를 갈 수 있도록 해서 국내 관광을 진작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역으로 휴가제도 개선이 내수관광 활성화가 아닌 내수쪽보다 외국으로 나가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겠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외국에 있는 분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것이 중요한 만큼 우리 관광객도 나갈 수밖에 없다”라며 “우리 경제가 좋아지고 국민소득이 높아지는 것을 어떤 규제에 의해서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간다면 그만큼 들어올 수 있게 하고 국내 여러 가지 시설을 관광하는데 편안하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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