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철도노조 파업 당장 중단하라"

문수호 / / 기사승인 : 2009-12-01 17: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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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손실 눈덩이처럼 커져""" 지난달 26일부터 계속된 철도노조 파업이 6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한나라당이 철도노조 파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불법파업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져가고 있다”며 “이는 철도노조의 과다한 자기밥그릇 챙기기가 직접적 파업의 이유”라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코레일은 매년 6000억~7000억원 정도의 영업적자를 내는 기업으로 일반 기업이라면 벌써 시장에서 퇴출됐을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사측이 경영효율화 방안을 노조에 제시했으나 노조는 공사의 안은 개악이라며 영업적자임에도 불구하고 6% 임금인상안을 제시하면서 협상을 파행으로 이끌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에 따르면 사측의 안은 ‘비연고지 전출 허용’, ‘정원관련 협의권 삭제’, ‘휴일 휴가 제도 변경’, ‘전임자 축소’, ‘성과급 연봉제 및 임금피크제 도입’, 등이었다.

그는 “이는 경영합리화를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며 “노조의 정당한 노조행위는 보장받아야 마땅하지만 일반상식으로 납득할 수 없는 무리한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무분별하게 자행되는 불법파행은 근절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코레일은 법에 의해 존재하고 국민예산으로 운영되는 기관인 만큼 국민이 주인인데, 노조가 물류수송을 볼모로 불법 파업을 장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과거와 같이 떼쓰고 거리로 나오면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대충 타협하는 관행은 반드시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정상적인 노사관계를 정상화시키는 과정에서 대화와 타협이 아닌 불법파업으로 정상화 과정을 무력화시키려는 시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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