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10일 오전 BBS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언론이 언론으로서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국민의 바람인데, 국정의 실정과 대통령의 오만, 독선, 독주를 비판하거나 하는 것을 재갈 물리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 편에 서서 권력을 감시하는 언론을 권력의 나팔수 역할로 만들려고 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몇 십 년 전으로 후퇴한 것”이라고 착잡한 심정을 밝혔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업무상 배임을 이유로 국세청, 감사원, 검찰까지 동원돼 해임된 정연주 KBS 사장이 법원에서는 무죄 판결이 나왔고, YTN에서 해고된 6명 역시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온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정부에 비판적 시각을 보인 손석희 교수가 100분토론에서 물러나고 김제동 프로그램 하차 등 언론 장악을 위한 공작이 수없이 있었다는 것이 박 의원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이 사람들을 그만두게 했을 때 국민들의 반응은 격화되고 반발했다”면서 “그들이 일부러 정부에 대해 비난하고 비판한 것은 아니었는데, 정부를 보호하고 두둔한다는 취지의 질문이나 진행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눈엣 가시 돋친 듯 봤을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박 의원은 “여당에게 유리한 검찰권을 행사해주고 권력의 시녀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기 때문에 검찰 개혁을 (여당이)반대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시대가 권력의 검찰이 아닌 국민의 검찰을 요구하는 사항이 됐다”며 한나라당에 검찰개혁을 수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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