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夢, 리더십 좀 더 공고히 해야"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12-20 17:10:2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한나라 남경필의원 지적 [시민일보]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이 18일 ‘대통령, 여야 대표 회담’과 관련, 당내에서 파열음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정몽준 대표가)리더십을 좀 더 공고히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경필 의원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최근 장광근 사무총장이 ‘국정현안 사안 하나를 놓고 대통령이 해답을 내놓은 것은 아니다’라고 3자회담 불가론을 펴고 있는 것에 대해 “대표의 말을 총장이 공개적으로 반박하는 모습은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장면”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 의원은 “당원들과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대표를 뽑아내는 작업들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물론 정 대표께서도 많은 지지를 받으셨지만 전당대회에서 일등을 하신 대표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건지, 이번에 대표가 되셨지만 리더십을 공고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정몽준 대표의 이번 회담 제안 과정에 대해서는 “좀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며 “정말 전혀 (청와대와)협의가 없었던 건지 잘 모르겠지만, 혼선이 일어나게 된 것은 아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러나 대표께서 이러한 국회의 모습을 풀어내려는 진정성 또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의원은 “내년에 세종시 문제도 나올테고 지방선거가 있는데 그 가운데서 앞으로 어떤 리더십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며 “지방선거를 리더십을 통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하면 굳이 전당대회를 새로 할 필요가 없겠지만 미흡하다고 하면 또 그런 목소리가 터져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문제는 지금부터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상당히 중요할 것”이라며 “처음부터 전당대회를 새로 하자는 것도 안 맞고, 아예 안 된다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지금부터가 중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변종철 변종철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