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총재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5역회의에서 “세종시 원안 수정을 홍보하고 여론몰이하는 데 올인 하는 정부의 언동을 보고 있으면 정부가 왜 이토록 무리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지금 이렇게 대통령과 총리 등 정부가 발 벗고 나설 만큼 세종시 원안이 나라를 망치는 국가대사인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총재는 “그동안 총리는 여러 차례, 대통령도 어제 충청도(22일)를 방문해서 세종시 원안 수정을 역설하고 홍보하고 있는데 수정안 내용이 정해지거나 발표되지도 않았는데 수정을 홍보하고 다닌다는 것 자체가 정상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무엇이 급해 발표하기도 전에 원안 수정을 홍보하고 다니는가. 이상한 언동 하지 말고 이제 충청도에 그만 가라”라며 “가려면 수정안 발표 후에나 가서 그 내용을 가지고 진지하게 얘기하라”고 말했다.
그는 “수정안을 내놓기도 전에 홍보하고 다니다 보니 정 총리는 실수만발”이라며 “연기 공주 군민들에게 자녀들의 일자리를 원하느냐, 중앙청이 와서 폼 잡는 것을 원하느냐는 식으로 물으며 세종시 원안 수정을 홍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총리의 말은 원안대로 하면 중앙청만 올 뿐, 일자리는 안 생긴다는 말인데 이것은 아직도 정 총리가 세종시 원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거나 그렇지 않으면 알면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는 게 이 총재의 지적이다.
이 총재는 “정부가 세종시 원안에 올인하면서 선전하고 다니고 그 결과 타 지역의 기업과 산업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현상을 우려해 타 지역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며 “도대체 이 정부는 왜 이렇게 국민 상호간에, 지역 상호간에 갈등과 대립을 조장하고 불화와 반목으로 몰고 가는가. 참 이해할 수 없는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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