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지코리아컨설팅이 지난 13일 제6차 정기현안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전 대표가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반대하는 것에 대해 ‘본인의 소신이라면 반대할 수도 있다’는 응답이 59.7%로 ‘여당의 일원으로 계속 반대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응답 29.2%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았다.
박 전 대표가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여야 간의 합의 사항이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가 45.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차기대권을 염두에 두고 충청권을 의식해서’라는 응답이 23.6%, ‘세종시 원안 자체가 옳다는 신념 때문에’ 8.3%, ‘원안 합의의 당사자이기 때문에’ 7.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종시에 대한 박 전 대표의 향후 입장 변화에 대해서는 ‘현재 입장에서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45.9%로 높았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응답도37.2%로 결코 낮은 수치는 아니었다.
이에 대해 이근형 대표는 “정박근혜 대표의 행보에 대해 ‘소신 행보’라는 긍정적 평가가 나오는 것은 ‘정부 정책의 신뢰성 훼손’에 대한 국민적 불만을 박 전 대표가 적절히 대변하고 있다는 평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박 전 대표의 수정안 반대 행보가 수정안 여론 추이에 영향을 받지 않은 채 지지를 받는다는 점과 ‘원칙과 명분’을 중시하는 박 전 대표의 개인적 성향, 그리고 미디어 법안 처리시 취했던 행보로 인한 일시적 지지율 하락 경험 등을 감안할 때 박 전 대표가 향후 수정안 반대 입장을 변경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이는 한나라당내에서 당론변경이나 국회에서의 법 개정안 통과 가능성을 낮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고, 결국 수정안의 현실화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세종시 수정논란으로 인한 향후 한나라당의 분당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 없다’는 응답이 55%로 ‘가능성 있다’는 응답 27.7%에 비해 두배 가까이 높았다.
특히 세종시 수정안 논란이 6월 지방선거에서 여든 야든 영향을 미칠 것(야당 유리 37.2%+여당 유리 16.4%)이라는 응답이 45.7%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 37.2%에 비해 높았고, 이중 야당이 유리하다는 응답이 29.3%로 여당이 유리하다는 응답16.4%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았다.
또 정부의 수정안이 수도권 인구과밀 해소와 국토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46.0%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 40.5%에 비해 다소 높았다.
한편 한나라당내에서의 대선후보 선호도는 박근혜 전 대표가 38.5%로 압도적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그 뒤를 이어 정몽준 대표 12.1%, 오세훈 시장 8.0% , 김문수 지사 4.7%, 정운찬 총리 3.1% 순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3.7%였다 .
민주당내에서의 대선후보 선호도는 손학규 전 대표(17.8%)와 정동영 의원(17.5%)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유시민 전 장관(10.7%), 한명숙 전 총리(7.5%), 정세균 대표(4.0%) 순이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2.6%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전화 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p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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