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기, “박근혜 전 대표, 지방선거 완전 중립 지킬 것”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0-03-04 14: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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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후보도 지지하거나 반대를 하시는 일 없을 것” [시민일보] 대구시장 후보로 유력시 되고 있는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이 6월 지방선거와 관련, “박근혜 전 대표는 완전한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상기 의원은 4일 오전 BBS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 ‘출마 선언을 아직 안 한 이유가 박 전 대표의 낙점을 못 받은 게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번 선거의 민감성 등을 봤을 때 (박근혜)대표님이 낙점을 한다든지 언지를 주신다든지 이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 의원은 “박근혜 대표님은 대구 뿐 아니라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지어서 어떤 모임에도 참석을 안 하실 것이고 어떤 후보도 지지, 반대를 하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9일 예정된 한나라당 대구 지역 의원들의 오찬 자리에 박근혜 전 대표가 참석해 대구 지역 후보 단일화를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는 일부 추측에 대해 그는 “박 대표님 참석하신다는 것은 와전된 것”이라며 “시장, 구청장 등 어떤 분들을 영입하고 어떤 분들을 공천해야 한나라당의 정권 재창출을 도와주신 시민들에게 보답하는 지방선거를 만들 수 있겠는가 등의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일축했다.

한편 그는 최근 청와대 이동관 홍보수석의 ‘TK 발언’에 대해 “청와대내에서 어떤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경질을 촉구했다.

그는 “청와대에서나 대통령께서 판단하실 일이지만, 대구나 주변의 반응을 보면 간단한 사안은 아닌 것 같다”며 “이번이 첫 번째도 아니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홍보수석은 대통령의 입이고 다른 어느 누구보다도 언행에 신중해야 하는데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은 유감스럽다”며 “이게 바로 대통령을 욕되게 하는 일이기 때문에 대통령을 모시는 분은 누구든지 책임 있고 신중하게 처신하고 언행을 조심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좀 문제가 많은 발언을 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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