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이방호-이달곤 說戰?

김유진 / / 기사승인 : 2010-03-15 18: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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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경남도민들 불편해 하신다"" 쓴소리" [시민일보] 6월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같은 지역에 출마한 이방호 한나라당 전 사무총장과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선거경쟁에 따른 치열한 설전에 대해 “경남도민들이 많이 불편해 하신다”며 꼬집어 비판했다.

김두관 전 장관은 15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민들은 친이-친박 싸움도 지겨워하시는데 같은 친이끼리 싸우니까 민망하다”며 “도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한 김 전 장관은 “대통령도 팔고 이재오 위원장도 팔고, 진실게임 한다고 하고 거짓말 하고 도민들이 이런 상황을 지켜보면서 여러 가지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두 분 다 장점이 많으신 분들이지만 경남도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해오시지는 않으셨다”며 “그런 점에서 도민들께서 지켜보고 계시고 특히 이달곤 장관은 행정구역 통합이 민주적 절차와 시민들의 동의 없이 추진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 대해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아마 단단하게 심판을 하겠다는 생각을 도민들이 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경남에서는 어떤 분이 한나라당 후보가 돼도 굉장히 쎈 후보가 될 것”이라며 “경남의 지형상 그렇게 되지만 이번 만큼은 우리 민주개혁진영이 연대와 단결을 통해 꼭 승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경남지역에서의 야권 연대 단일화에 대해서는 “경남지역에서도 정당연석회의가 열리고 있고 협상 당사자들 의견 차이를 접근시켜가고 있어 16일쯤 합의문이 도출될 것”이라며 “이번만큼은 당리당략을 떠나 단일화를 이뤄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경남에서도 3+1 회담이, 세 정당하고 희망자치 만들기 경남연대하고 충분하게 단일화 협상을 하고 있다”며 “저는 3+1 정당 시민사회 연석회의에 의해 룰을 정하면 그에 따라 담담하게 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2002년, 2006년 두 번 도지사에 도전해서 실패를 했었고 꾸준히 지역을 떠나지 않고 그래도 지역에 함께 하면서 활동을 해왔다”며 “나름대로 여당후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거인단이나 여론에서 도와주실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단일후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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