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원 최용호 진익철 등 영입

김유진 / / 기사승인 : 2010-03-15 19: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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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6.2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8명 발표 양천 출마예상 권택상 씨는 제외

[시민일보]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남경필)는 15일 ‘제1차 영입인사 환영간담회’를 갖고, 방태원 전 서울 동대문구청장 직무대행, 최용호 전 강동구청장 직무대행, 진익철 전 서울 송파구 부구청장, 신연희 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등을 영입했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사실상 공천이 내정된 인사들이다.

이밖에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 황준기 전 여성부 차관, 노무현 정부 시절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장관급)을 지낸 최홍건씨,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장관급)을 지낸 임좌순 씨 등 6.2 지방선거에 출마할 8명을 영입했다.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제5회 동시지방선거의 필승과 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유능하고 참신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단순히 지방선거를 대비하기 위한 목적의 인재영입이 아니라, 명실공히 당의 인재풀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이명박 정부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인재들을 영입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인사를 구하는 노력을 위원회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영입인사 선발 기준에 대해 ▲능력과 경륜을 인정받은 전문관료 출신 인사 ▲경제계에서 능력을 검증받은 CEO 출신인사 ▲능력 있고 참신한 여성인사 ▲다문화가정, 비정규직 근로자, 중소기업 노조 출신, 도시빈민 운동가 등 사회적 소외계층과 한나라당 취약 계층 인사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한편 지난 4일 공직을 사퇴한 권택상 전 강서구 부구청장은 이번 영입명단에서 빠졌다.

권 전 부구청장은 당초 양천구 원희룡 의원 측이 영입해 양천구청장 후보로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용태 의원 측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당 중진인 원의원이 지역당원들과 사전협의조차 하지 않고 상견례식으로 밀어붙이는 모양새를 보인 게 반발을 사고 있는 것 같다”며 “지역연고조차 없는 사람이라 양천구에 안착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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