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가능성이 있다.
실제 한겨레신문과 여론조사기관 <더피플>이 지난 9일~11일 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시장 여야 가상대결에서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이 46.8%로, 32.9%의 지지를 얻은 한명숙 전 총리와 약 14%의 격차를 벌이며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5% ±2.8%P)
또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김문수지사가 53.1%로 상당히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15.3%,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장관은 14.4%순이었다.
인천시장 선거 역시 한나라당 안상수 시장 37.9%, 민주당 송영길 의원 33.8%로 근소한 차이로 안상수 시장이 앞서고 있다.
하지만 각종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오 시장이나 김 지사, 안 시장 등 한나라당 후보가 모두 현역으로 여론조사상 5%~10% 정도의 프리미엄이 있다는 점이다. 즉 현장 투표에서는 그 정도가 빠져 나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야권 후보 단일화도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김미현 소장은 18일 평화방송 ‘열린세상,오늘’과의 인터뷰에서 “한명숙 전 총리가 야권 단일 후보로 오세훈 시장과 맞설 경우 서울시장 선거 판세는 그야말로 한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안개속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뇌물수수 사건 재판 결과에 따라 서울시장 선거에 큰 복병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다음달 9일에 있을 재판에서 한명숙 전총리에게 무죄가 선고될 경우 ‘검찰의 표적수사’에 대한 의혹이 커지면서, 야권에 유리한 여론이 형성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경기도지사 선거와 관련, 김 소장은 “유시민 전장관의 출마선언으로 일단 경기지사에 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고, 무엇보다도 교육개혁과 무상급식문제가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이번 지방선거의 구도는 매우 복잡해지기 때문에 결과를 예단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비록 현재 여론조사 상 김 지사가 앞서고 있지만, 야권후보의 단일화 여부나 무상급식 문제 등으로 인해 언제든지 뒤집힐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것.
인천시장 선거의 경우 현재 각종 여론조사결과에서 안상수 시장과 송영길 의원이 오차 범위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현역 프리미엄을 감안할 경우 사실상 송 의원이 오차범위내에서 앞서고 있는 셈이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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