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지난 16일 오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엥흐바야르 전 몽골 대통령 일행의 예방을 받고, 대표단을 환영하는 오찬을 주최했다.
이날 열린 오찬에는 한국측에서 박 위원장과 이주영 의원, 이한성 의원, 정양석 의원, 배은희 의원, 조윤선 의원 등이 참석하였으며, 몽골측에서는 엥흐바야르 전 대통령, 멍흐오치르 몽-한의원친선협회장, 테르비쓰다바그 의원, 게렐 주한몽골대사, 강조릭 몽-한협력포럼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위원장과 엥흐바야르 전 대통령이 수교 20주년을 맞은 한-몽 양국 협력관계 발전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했고, 양국 협력을 위해 서로 의기투합한 것.
박 위원장은 21일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한국과 몽골은 지난 2006년 ‘선린우호협력 동반자관계’를 선언하였고, 올해는 한-몽 수교 20주년”이라며 “수교 20주년 계기로 양국 관계가 정치, 통상 및 투자, 문화, 자원, 건설 등 모든 분야에서 획기적으로 진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몽골에서는 2010년을 ‘한국의 해’로 한국에서는 2011년을 ‘몽골의 해’로 지정하고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한-몽 양국관계가 높은 협력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엥흐바야르 전 대통령에게 힘써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현재 몽골 남부의 타반톨고이 유연탄광산사업에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한국회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참여할 것”이라며 “한국기업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엥흐바야르 前 대통령의 협조와 지원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박 위원장은 엥흐바야르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지난해 8월 외통위에서 몽골을 방문했을 때 엥흐바야르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자택에 마련된 ‘게르’(몽골식 텐트 전통가옥)에서 환담을 나눈 일이 있었다”면서 “한국에서 다시 만나게 돼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무척 반가웠다”고 전했다.
당시 엥흐바야르 전 대통령은 박 위원장에게 “가능한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한-몽골 양국의 우호협력 증진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그는 “한국 기업가들이 몽골을 방문해 사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며 “몽골의 기업가를 한국에 초청하는 등 대화의 장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
한편 엥흐바야르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김형오 국회의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등 주요 정계 인사들을 만나 양국 간 교류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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