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지자체 최초로 22일 전자공무원증을 이용한 전자화폐(K-Cash)결제 서비스 시행에 들어갔다.
구에 따르면 K-Cash(Korea Cash)는 금융결제원과 국내 전 은행이 참여해 개발한 전자화폐로, IC칩에 현금 가치를 저장해서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대금지급수단으로 이용하는 것.
이는 현재 국방(군부대), 정부대전청사, 대학교(서울대, 연세대, 한국외대) 등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다. 이어 구도 이에 발맞춰 지자체 최초로 서비스를 운영하게 된 것.
그동안 구는 직원식당에서 식권발매기와 현장구매를 통한 종이식권만이 사용돼 분실하거나 훼손되는 경우가 잦았고, 현금구매에 따른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조식과 중?석식의 가격이 달라서 식당을 이용하는 직원들은 여러 종류의 식권을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다.
이에 구는 직원식당을 이용하는 직원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전자화폐 결재서비스를 도입하게 됐으며, 이 서비스는 본인 계좌에서 일정금액을 직접 충전해 사용하는 것으로, 별도의 거래승인 절차 없이 신속한 결제가 이뤄지게 된다.
또한 사용금액은 자동으로 현금영수증 처리가 되고, 조회ㆍ환불 등이 자유로워 기존 이용 방식이었던 종이식권이나 현금사용에서 오는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구는 이번에 도입된 전자화폐(K-Cash)결제 서비스의 조기 정착을 위해 22일부터 한 달간 직원식당에서 K-Cash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매 이용시마다 200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금융결제원과 함께 펼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월별 최다이용고객 사은행사 등 K-Cash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직원식당 시범운영 후 매점 등으로 그 이용 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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