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에 적극 나서야”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0-03-28 08: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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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100주년, 아직도 어디 누워 계신지 몰라” [시민일보] 여야 정치권이 지난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일제히 유해발굴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정병국 사무총장은 이날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순국 100주기를 맞았지만 아직 안중근 의사의 유해조차 찾지 못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사무총장은 “늦었지만 정부에서 일본측에 안중근 의사의 유해발굴을 위해 정식으로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는 것은 다행”이라며 “꼭 유해발굴이 성공이 돼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소원이었던 우리 조국의 땅에 묻히기를 원하는 소원이 풀어졌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안중근 의사의 의로운 업적이 어린이와 청소년 등 미래 세대들에게 충분히 알려져 길이 선양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역시 정부에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에 적극 임할 것을 촉구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아직도 안중근 의사가 어디에 누워 계신지 모르고 있다”며 “유해를 발견해 편히 고국으로 모시는 노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꼭 성사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안중근 의사의 대한독립에 대한 열정, 평화를 위한 행동에 대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이 기리고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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