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급 이상 참모진들과 함께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방문, 천안함 사고로 순직하거나 실종된 장병들의 영정에 헌화 및 분향했다.
이날 오전 10시10분께 분향소에 들어선 이 대통령은 국화꽃을 들고 입장해 헌화·분향한 뒤 희생장병들의 영정을 일일이 쳐다보면서 한동안 말없이 서 있기도 했다.
이어 묵념을 한 뒤에도 이 대통령은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않은 채 다시 영정을 둘러보면서 조문을 마친 뒤 침통한 표정으로 해군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이날 이 대통령은 출구에 마련된 조문록에 '대한민국은 당신들의 고귀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2010. 4. 26 대통령 이명박'이라고 적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의 안내로 시민들이 분향소에 붙여놓은 애도쪽지도 둘러봤다.
이 대통령은 쪽지들을 살펴보면서 "이번 일로 후퇴하는 것이 아니라 더 전진하는 계기로 삼아야지. 젊은 사람들도 그렇고…"라고 언급했다.
또 조그만 애도쪽지들에 길게 쓰인 애도문을 보면서 오 시장에게 "(쪽지를 붙일 수 있는) 칸이 더 있어야겠다"며 "나중에 오는 사람들을 위해서, 비올 때 대비해서 덮을 것도 마련해서…"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조문에는 정정길 대통령실장, 윤진식 정책실장 및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권재진 민정수석, 진영곤 사회정책수석, 진동섭 교육과학문화수석, 이동관 홍보수석 등 모든 수석비서관급들을 포함해 비서관, 선임행정관 등 80여명이 함께 했다.
한편 이날 오전 청와대는 연풍문 앞에 흰 바탕에 검정 글씨로 '자랑스러운 천안함 46용사, 대한민국은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희생장병 46명의 이름이 쓰인 플래카드를 걸어 천안함 희생장병들을 애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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