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선출

고하승 / / 기사승인 : 2010-05-03 17: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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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후보, 막판 추격 역부족...민주당은 6일 후보 결정 [시민일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은 3일 서울시장 후보로 오세훈 현 시장을 선출했다.

원희룡 의원과의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나경원 후보가 막판 추격에 나섰으나 대세론을 앞세운 오 시장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국민참여선거인단 경선대회에서 나경원, 김충환 의원을 가볍게 따돌리고 서울시장 후보에 당선됐다.

선거인단은 '서울시 대의원 2, 서울시 일반당원 선거인단 3, 국민참여선거인단 3, 여론조사 2' 비율로 구성됐으며, 현장에서 투표하는 서울시 대의원은 2282명, 일반당원 선거인단은 3423명, 국민참여 선거인단은 3423명으로 총 9128명이다.

여론조사는 3개 여론조사기관이 각각 2000명의 서울시민을 상대로 지난 1일 밤부터 2일 밤까지 실시했다.

당초 대세론을 앞세운 오 시장과 원희룡 의원과의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나경원 후보의 맞대결이 예상됐으나, 결과는 의외로 싱겁게 끝나고 말았다.

개표 결과 오 시장은 이날 3761명이 참여한 현장투표에서 2529표(67.2%)의 과반을 획득해 나경원(970표, 25.8%), 김충환(262표, 7%)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눌렀다.

여론조사에서도 오 시장이 나 의원과 김 의원을 크게 앞섰다.

이에 따라 오 시장은 사상 최초로 서울시장 재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한편 오시장과 본선에서 자웅을 겨루게 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6일 결정된다.

민주당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이계안 전 의원을 대상으로 2개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4~5일 이틀에 걸쳐 일반 서울 시민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이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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