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총리는 11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오세훈 후보측이 ‘한 전 총리가 비전을 아직 제시할 수 없어 TV토론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한 전 총리는 “서울시장 후보 KBS토론의 경우 저를 비롯한 야당 후보들은 7일 이미 KBS가 요청한 토론 승낙서를 제출했는데 오세훈 후보는 그때까지 제출하지 않았다”며 “제 생각에는 오 후보는 처음부터 4자 토론을 기피할 의도가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 후보의 이러한 토론기피를 KBS가 야당이 받지 못할 안을 내놓음으로써 토론을 무산시키는 총대를 멘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오 후보 쪽이 오히려 저의 토론기피를 운운하는 것은 자기의 토론기피를 저에게 뒤집어씌우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오세훈 후보측이 ‘토론 없는 민주당 경선 과정’을 지적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한 전 총리는 “우리 당의 경선 룰이기 때문에 실제로 오세훈 후보가 얘기할 자격이 없다”며 “우리는 경선룰에 대해 입장을 분명히 밝혔고 그것을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이계안 후보와의 토론을 기피할 생각은 단 1%도 없었다. 다만 룰은 기본적으로 당이 결정한 문제”라며 “저는 기본적으로 당의 조정과 결정에 따를 것이고 그것이 토론이든 뭐든간 입장을 밝혔고 사실상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계안 후보와의 토론이 없었기 때문에 사실상 여론이 떨어졌다고 하는 것은 그렇게 큰 영향은 아니었지 않나 생각한다”며 “앞으로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오세훈 후보와 양자토론이 되든 아니면 또 다른 당이 들어와서 같이 토론이 되든간 토론은 여러번 있을 것이고 토론이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어떤 토론이든지간에 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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