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고용형태 다양화해야…시간제 정규직도 가능"" "

고하승 / / 기사승인 : 2010-05-12 11: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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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고용형태가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며 '시간제 정규직' 등의 형태를 제시하고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5차 국가고용전략회의를 겸한 제58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고용이 늘고 있다"며 "특히 중소기업의 가동률이 높아지고 민간부문의 고용이 늘고 있는 것은 대단히 희망적인 소식"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인 고용증가에도 제조업의 고용은 계속 줄고 있는데 고용형태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단순하게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제로 일하는 정규직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본다"고 제시하고, "또 노동시장의 유연성도 신중하게 검토해볼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고용은 올 해 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이라며 "지금의 회복세가 계속해서 더 강하게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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