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풍수해 대비 수방대책 시행을 위해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구가 수방장비 점검과 자재 비축, 취약시설물 점검을 통한 사전준비와 수해에 대비한 각종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
구는 장마와 집중호우 등 풍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인명피해 Zero화 ▲사유재산과 공공시설 피해 최소화 ▲침수ㆍ홍수의 근본적 예방을 위한 물 인프라 구축 ▲저지대 수해 취약지역의 침수예방 등 각종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특히 구는 신영동에 저류용량 3만6000㎡의 저류조를 설치하고, 그 상부는 체육공원으로 조성해 홍제천 주변의 수해예방 및 휴식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장마 전까지 저지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수해를 대비한 하수도 및 빗물받이에 대한 준설작업을 조속히 마무리 해 우기시 배수처리에 지장이 없도록 할 예정.
이 외에도 기상특보에 따른 재난안전대책본부요원과 통ㆍ반장 등 지역주민연락망인 자동통보시스템, 재해방송장치와 양수기, 수중펌프, 강우량계 등 각종 수방장비에 대한 일제정비와 운용방법도 익혀 수해발생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고, 하수관ㆍ마대ㆍ비닐 등 필요한 수방자재를 사전에 충분히 비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 여건상 공공하수도보다 낮아 집중호우시 하수도가 역류돼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지하주택(반지하)과 수해를 겪은 적이 있는 가정주택 등의 침수피해예방을 위한 하수도 역류방지시설(볼밸브 및 자동수중펌프) 설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처럼 다양한 수방대책을 성실히 수행해 지난해와 같이 주민들이 풍수해를 입지 않으며,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