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화, 수도권 판세 ‘대요동'

고하승 / / 기사승인 : 2010-05-17 14: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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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초접전...인천은 사실상 송 후보 역전승 [시민일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 후보단일화로 인해 수도권 지역 판세가 요동을 치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인천에서는 이미 송영길 민주당 후보가 안상수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는 것으로 나오는가 하면, 서울과 경기도에서 한나라당 후보와 야권 단일 후보와의 격차가 급격하게 좁혀지고 있다.

◇서울=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한명숙 민주-민노당 단일후보간 격차가 눈에 띄게 좁혀지고 있다.

<리얼미터>의 지난 15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는 49.1%의 지지로 선두를 달렸지만 한 후보가 41.6%로 빠짝 추격하는 양상이다. 이어 노회찬 진보신당 후보 2.6%, 지상욱 자유선진당 후보 2.1%의 순이었다. 특히 오세훈 후보와 한명숙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51.5% 대 44.9%로 지지율 격차가 더 좁혀졌다.

앞서 <리서치뷰>가 지난 1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오세훈 한나라당 후보는 50.8%, 한명숙 민주당 후보는 39.2%로 양자간 격차는 11.6%포인트로 한달 전(4월 15일) 조사 때의 13.8%포인트보다 좁혀졌다.

그 뒤를 이어 노회찬 진보신당 후보 3.1%, 지상욱 자유선진당 후보 2.1%, 석종현 미래연합 후보 0.1% 순이었다.

◇경기=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김문수 한나라당 후보가 47.0%, 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41.3%로 두 후보간 격차는 5.7%에 불과했다. 그 뒤를 이어 심상정 진보신당 후보는 5.6%였다.

특히 유 후보는 김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47.7%의 지지를 얻어 45.5%에 그친 김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나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뷰>여론조사 결과 역시 한나라당 김문수 45.4%, 참여당 유시민 40.4%로 두 후보간 격차는 5%에 불과했다.

그 뒤를 이어 안동섭 민주노동당 후보 4.3%, 심상정 진보신당 후보 2.3% 순이었다.

◇인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송영길 민주당 후보 43.6%,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 42.4%, 김상하 진보신당 후보 4.5%의 순이었다. 송 후보는 특히 안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는 51.1% vs 42.7%로 여유 있게 선두를 달렸다.

<리서치뷰> 여론조사 결과는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 47.4%, 송영길 민주당 후보 42.0%로 안 후보가 앞섰으나 그 격차는 5.4%에 불과했다. 특히 안상수-송영길 양자대결 시에는 안상수 47.0%, 송영길 45.1%로 두 후보간 격차가 더욱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김상하 진보신당 후보 2.6%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천에서는 사실상 여권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안상수 후보가 송 후보에게 역전 당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리얼미터>여론조사 지난 15일 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 ±3.1% 포인트였다. 총 통화시도는 1만4705명으로 응답률은 6.8%였다.

또 <리서치뷰> 여론조사는 서울시민 1519명, 경기도민 1457명, 인천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ARS조사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서울 ±2.5%, 경기 ±2.6%, 인천 ±2.5% 포인트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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