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외계층에 'IT희망나눔' 앞장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5-25 15: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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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올해 장애인등에 중고 PC 209대 전달 [시민일보] 서울 광진구가 장애인, 기초생활수습자 등 저소득계층의 정보소외현상을 막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구는 소외이웃에게 PC를 나눠주는 ‘IT희망나눔세상 사업’을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 총 550대의 ‘사랑의 중고 PC’를 저소득층 등 정보소외계층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청에서 행정용으로 사용하다 불용 처리한 PC 또는 민간으로부터 기증받은 중고 PC들을 깨끗이 정비하고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 정보소외계층에게 무료로 보급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까지 중고 PC 341대를 정보소외계층에 전달한 데 이어 올해는 행정불용 PC 122대와 (주)삼성전자로부터 70대, (주)삼보컴퓨터에서 17대를 기증받아 총 209대의 PC를 확보해 경로당,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등에 전달했다.

IT교육봉사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디지털정보과 김정희 주임은 “PC를 전달하고 인터넷 사용법 등을 알려주면 너무 재밌어하고 기뻐한다”며 “누군가에게는 사용가치가 떨어지는 컴퓨터라도 이들에게는 아주 필요하고 소중한 선물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과 관련, 장재호 디지털정보과장은 “앞으로도 컴퓨터와 인터넷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 다문화가족, 사회복지시설 등 정보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PC 보급 및 IT 교육 등 ‘광진 IT희망나눔세상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계획”이라며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희망나눔 사업에 힘을 보태고 싶은 많은 분들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PC기증 및 IT교육봉사단 가입을 희망하는 구민은 구청 디지털정보과(02-450-7213)로 전화 신청하거나 구청 홈페이지(http://media.gwangjin.go.kr:8080)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사진설명= 광진IT봉사단원이 저소득계층의 가정을 방문, ‘사랑의 중고 PC’를 설치해 주고 있다. 광진구는 지난 2008년부터 저소득계층 등의 정보소외를 막기 위해 ‘IT희망나눔세상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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