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각 당은 공천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불복하는 예비후보들 때문에 몸살을 겪었다.
특히 한나라당은 공천에 탈락한 현직 구청장들이 무소속 연대를 결성, 전면전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여야 대결이 아닌 사실상 한나라당 내부 대결이라고 볼 수 있는 '한나라당 대(對) 한나라당 출신의 무소속' 후보들의 대결구도가 형성되기도 했다.
실제 공천에 불만을 품은 일부 낙천후보들은 공천 후보들을 겨냥, 노골적인 감정싸움을 하는가하면 고소고발로 이어져 상호비장전이 전개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한나라당 공천 후보들은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되기도 전에 진이 빠질 정도였다.
일부 후보들은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선거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것은 당내 공천과정”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야당도 마찬가지다.
당초 야권은 야권연대를 결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민주당은 서울 일부 지역에 구청장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었다.
이후 야권연대가 폐기되면서 다시 민주당 후보를 내는가 하면, 다른 야당들과 지엽적으로 후보단일화를 모색하는 등 상당한 혼란이 있었다.
이로 인해 한나라당 후보들에 비해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들어 고전한 후보들도 상당수다.
이에 따라 여야 모두 공천 후유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지역에서는 당선자와 낙선자들 간에 상당기간 감정의 골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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