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당선자는 “공동주택 재건축 및 단독주택 재개발을 조속히 추진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 지금 과천시의 최대 이슈인 공동주택 재건축 용적률 상향과 관련해 지난 4월 과천시에서 승인 요청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에 대한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이후, 김문수 지사께 지속적으로 용적률 상향의 당위성에 대해 건의 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김문수 지사께서도 이러한 용적률을 가지고는 과천 주민의 자부담 비율이 높고, 재정착률이 낮아져 도저히 재건축을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을 잘 알고 계시며, 과천시에서 마련할 대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며 “향후 경기도와 정책 공조를 통해 과천시민의 숙원 사업인 공동주택 재건축 사업이 많은 주민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 당선자는 먼저 당선소감을 통해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 덕분에 금번 제5대 민선 과천시장에 당선이 되었다. 저에게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과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시민여러분의 큰 은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며 시민의 뜻을 잘 새기는 자세를 잃지 않고 시장직을 수행해 나가겠다. 다시 한 번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한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에 대해 “저는 1981년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환경부, 건설교통부, 경기도청 및 민선 과천시장으로 8년을 재임하는 등 총 30년의 공직생활을 통해 경험과 경륜이 풍부해 과천시를 중단 없이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시민들이 평가해주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선거 막판 여러 가지 논란에도 불구하고 40%의 득표를 한 것은 나름대로 선전했다고 자평한다. 물론 지난 두 번의 선거와 비교해서는 지지율이 다소 하락했지만 이번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더욱 주민의 편에서 과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공무원 조직의 활성화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여 당선자는 “조직에 새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감사실장과 주민생활지원실장의 기능을 강화하고 곧바로 인사개편을 단행하겠다”며 “모두가 제로베이스에 다시 시작하는 자세로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선거기간 동안 ‘대화할 수 있는 시장이 되어 달라’는 많은 시민들의 뜻을 받아들여 주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시민의 입장에 서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가 사실상 여소야대 구도로 변화하는 등 경기도와의 관계설정이 예전과 달라진 상황에 대해 “물론 지난 제4대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이번 선거는 판이하게 다른 결과를 가져왔다. 이는 경기도뿐 아니라 전국 공통 현상으로서 민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절실히 체감할 수 있는 선거였다고 생각된다”며 “경기도의 경우도 한나라당 소속 자치단체장의 숫자가 지난 선거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하지만 같은 당 소속이신 김문수 지사님이 재선되셔서 경기도와 과천시의 관계는 여소 야대 구도와 상관없이 계속 좋은 관계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 당선자는 이번 선거를 통해 느낀 점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를 치루면서 가장 많이 느낀 점은 주민과 더 많은 대화를 통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따라서 앞으로 업무시간의 1/3이 이상은 각종 현장에서 시민을 만나고, 또한 시민과의 만남의 날을 중앙공원 등 관내 지역에서 실시하여 해당 민원현장을 직접 찾아가 시민 곁에서 민원을 상담함으로서, 민원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연구하여 보다 적극적인 시민 편의 행정을 구현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내에서 유일하게 3선연임에 성공한 그는 “30년간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분야에 경험을 쌓은 것이 주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시책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도시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보다 살기 좋은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자문은 물론 거주하시는 주민들의 건전한 의식이 함께 해야 하리라고 본다. 앞으로 이어질 공동주택 재건축은 물론 교육과 문화·복지·환경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지역으로 발전시켜 과천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여인국, 그는 누구인가
3선연임에 성공한 여인국 과천시장 당선자가 달라졌다.
그는 “하루 3분의 1이상은 집무실이 아닌 현장에서 근무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담겨 있는 발언이다.
실제 그는 현장에서 시민을 직접 만나고, 별도로 시민과의 만남의 날을 지정해 중앙공원 등 관내 지역에서 민원을 직접 챙겨 듣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사실 그는 대단한 사람이다.
30년 공직생활의 풍부한 경험으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전문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6.2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일대에 불어 닥친 ‘민주당 바람’에도 불구, 한나라당 후보인 여 당선자가 승리 할 수 있었던 것은 주민들이 그의 ‘경륜’을 믿고 인정해 준 탓이다.
실제 그는 1981년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환경부, 건설교통부, 경기도청 및 민선 과천시장으로 8년을 재임하는 등 총 30년의 공직생활을 해 온 행정전문가다.
그는 많은 것을 안다. 과천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그만큼 세세하게 알고 있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러다보니 시민과의 소통에 일부 소홀함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가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한다.
풍부한 경륜, 탁월한 전문성에 그동안 부족했던 소통하는 모습이 더해지면 과천시가 어떻게 발전하게 될까?
변화한 여인국 시장이 이끄는 과천.
과천시민들은 과천의 그런 미래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 질듯 싶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사진설명=여인국 경기 과천시장 당선자는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공동주택 재건축은 물론 교육과 문화, 복지, 환경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지역으로 발전시켜, 과천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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