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보수대연합 필요...선진당도 함께 하길”
이성헌 “박근혜란 자산 잘 지키는 게 유일한 길”
[시민일보] 6.2 지방선거 패배 이후 한나라당 내에서는 쇄신방안을 둘러싸고 온갖 방안들이 난무하고 있다.
당내 쇄신 소장파 의원들의 대표 격인 김성식 의원은 ‘청와대에 할 말을 하는 지도부’의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친이계 핵심 ‘MB 세대’인 정두언 의원은 보수대연합을 강조했다.
친박계 이성헌 의원은 ‘박근혜라는 자산을 잘 지키고 발전시키는 게 아주 확실하고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김성식 의원은 “어제(29일)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처리된 것을 통해서 이후에 국정을 잘하고, 밀어붙이기를 하지 않는 것을 교훈으로 삼아야 된다”며 “이제는 밀어붙이기 대신에 당내, 여야 간에 정치력을 회복해서 국민들 앞에 정말 희망을 주는 정치로 바뀌어져야 한다는 교훈을 가슴 깊이 담아야 된다”고 30일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한 후 자신이 반대표를 던진 것에 대해서는 “특히 청와대 참모나 정부 일각에서 국회 본회의까지 반드시 표결해야 된다는, 조금 민심에 거스르는 그런 발언까지 한 것도 제가 부표를 던진 요인 중에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친이-친박계 갈등에 대해 “대통령께서 국정동반자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공천을 불공정하게 함으로써 기본적으로 불신을 낳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친박계 의원들도 방어적 자세로 돌아서면서 때로 국민들이나 당원들 기대에 충분히 부응했는가라는 자기반성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이번 7.14 전당대회에 대해 “첫째로 청와대에게 할 말을 할 수 있는 지도부를 뽑아야 된다. 끌려가거나 단순히 청와대의 뜻을 전달하는 지도부, 관리형 대표체제는 더 이상 필요가 없다. 둘째로 친서민정책, 시늉만 할 것이 아니라 당에서 주도적으로 현장을 다니면서 만들어서 정부에 요구할 수 있는 그런 지도부가 돼야 한다. 셋째로 초계파적인 화합을 추진할 수 있는 그런 인물이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감히 말씀드리지만 저 김성식은 이제까지 쇄신과 화합을 위해 일관되게 행동을 해왔다. 저는 그 일거삼득에 우리 대의원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서 제 한 몸을 던져서 당을 살리겠다는 각오로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친이계 정두언 의원은 같은 날 cbs ‘이종훈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세종시 수정안 부결로 이명박 대통령의 레임덕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에 대해 “레임덕하고 또 무슨 상관이 있는지 잘 이해가 안간다”며 “그건 너무 비약이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정 의원은 또 청와대나 정부에서 ‘수정안이 부결되면 플러스알파는 없는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은 것에 대해 “플러스알파는 필요 없다고 결론을 내렸는데 왜 플러스알파를 또 이야기 하느냐”며 “이 문제를 또 끄집어내는 사람은 궁지에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의원은 보수대연합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끝나면 구체적으로 시도해야 된다”며 친이-친박은 물론 자유선진당까지 함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자유선진당과의 관계에 대해 “궁극적으로 합당이 좋겠다. 그런데 하여간 여러 가지 형태로 논의되고 추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합당까지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변했다.
친박계 이성헌 의원은 “박근혜라는 자산을 잘 지키고 발전시키는 게 아주 확실하고 유일한 길이다. 당의 미래가 확실해야 이명박 정부도 크게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지금 현재 최고위원 제도가 좀 문제가 있다. 당내에서 충분하게 독자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논의구조가 좀 부실하다”며 “그래서 당무위원회 같은 의견수렴기구를 설치해서 특정세력에 의해서 외부에 의해서 조정당하지 않도록 함으로서, 청와대와의 관계도 협조할 것은 협조하지만 당의 목소리가 중심이 되어서 정국운영을 할 수 있도록 그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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