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변화 걸맞는 가치정립 시도, 젊고 매력있는 與 만들 것""" [시민일보]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4일 “젊고 매력 있는 한나라당을 만들 것”이라며 7.14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30대 유권자는 물론, 40대 이상, 50~60대 중장년층도 점점 생각과 행동이 젊어지고 있다”면서 “국민들의 요구와 중시하는 가치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젊고 실용적으로 바뀌고 있는데 한나라당이 사고와 행동이 이에 맞춰 젊어지지 않는다면 국민들이 결코 우리에게 다가오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나 의원은 ‘젊고 매력있는 한나라당’을 위해 ▲양방향 소통의 디지털 정당화 추진 ▲시대 흐름과 헌법정신에 맞는 보수주의 혁신 추구 ▲국민, 당원과 함께 당의 자율성, 생명력 제고 ▲국민 삶의 질 향상시키는 정책 우선추진, 행복지수 증진 등 4가지 사항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과의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열린 구조로 바꿔 국민들의 원하는 내용을 먼저 듣고 토론을 통해 한나라당이 수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철저하게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만들어진 내용으로 정책과 노선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보수의 가치를 참되게 세우는 것도 필요하지만 시대 변화에 걸 맞는 보수주의 가치 혁신을 추구하는 것도 젊고 매력 있는 정당이 가져야 할 태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당내에 ‘보수혁신 위원회’를 설치해 시대에 맞는 가치정립을 시도할 것”이라며 “보수주의의 혁신을 이뤄 젊고 매력적인 보수주의 이념과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그는 ‘국민공천제도 도입’, ‘당내 의견수렴구조 강화 및 절차적 민주주의 강화’, ‘당의 근간인 중앙위, 사무처, 보좌진, 각종 위원회 등에 보다 많은 역할, 기회 부여’, ‘ 인사와 공직추천에서의 투명성 확보 등을 통해 당의 자율성과 생명력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한나라당을 정말 젊고 매력 있는 정당,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국민과 함께 발전하는 현대적 보수정당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이렇게만 된다면 보수정권재창출, 문제없이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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