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親李계서 당대표 나올것"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0-07-06 17: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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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되는가도 중요하지만 親이1 돼도 문제없어 국가정책 위해 얼마나 바른 소리 하는가가 중요""" [시민일보] 7.14 한나라당 전당대회와 관련, 당 대표에 도전하는 한선교 의원이 “소위 친이계라는 분들이 당 대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선교 의원은 6일 오전 SBS라디오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판세가 안상수-홍준표 양강구도로 분석되고 있는 것에 대해 “지금 판도에서는 친이계는 주류고 친박계는 비주류이기 때문에 친이계라는 분들이 당 대표가 되기 쉽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그러면서도 “누가 당 대표가 되는가도 중요하겠지만 친이가 당 대표가 된다고 해도 문제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제가 지방선거 때 경기도 공천심사위원을 했는데 박근혜 대표께서 저한테 친히 ‘친박이라고 해서 꼭 공천을 주려 하지 말고 친이라고 해서 꼭 반대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셨다. 그래야 친박인 한선교가 정말 원칙을 갖고 공천심사를 했다라고 그 분도 친박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것이라고 말씀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듯 친이가 당 대표가 된다고 해서 변할 것도 없고 그 안에서 1명이 됐건, 2명이 됐건, 그가 친이든 친박이든간에 정말 국민의 민심을 국가의 정책을 위해 얼마나 바른 소리를 하고 얼마나 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가가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친이계측이 ‘친박계 의원들은 박근혜 전 대표에게 직언을 못한다, 당 행사에는 관심이 없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그는 “본인들 먼저 잘 하셔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 의원은 “저희(친박)는 박근혜 대표와 충분한 토론을 하고 있다”며 “그러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친이, 친박을 따지지 말고 정말 당이 어떻게 가야하는가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을 뿐이지, ‘대표님 정말 훌륭하십니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의 중심은 당, 국가, 국민이다. 그러니 저희 걱정을 하지 말고 친이라는 본인들이 잘하면 될 것”이라고 꼬집어 비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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