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 후보측 김재두 대변인은 18일 오전 성명을 통해 “이재오 후보는 천하가 다 아는 박근혜 전 대표의 최대의 정적이고 이명박 정권의 2인자로서 지난 2008년 4월 총선 당시 ‘친박’ 인사에 대한 공천 대량학살의 주범”이라면서 “그런 이 후보가 이번 재선거에 출마한 것은 이명박 대통령의 뜻에 따라 박근혜 전 대표를 제거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 후보는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재임하던 지난해 11월 말까지도 국회 정무위에서 은평을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는데 그런 이 후보가 7개월만에 입장을 바꿔 재선거에 출마했다”고 덧붙이며 “실제로 이 후보가 이번 재선거에서 승리해 한나라당에 복귀하면 박 전 대표와 사활을 건 ‘OK 목장의 결투’가 벌어질 판”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최근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이재오 낙선 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이 역시 이 후보의 이번 출마가 ‘박근혜 죽이기’ 차원이라는 것을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은평구는 은평 지역의 발전을 위할 지역일꾼을 뽑는 국회의원 선거가 아니라 ‘이재오와 MB’ 대 ‘박근혜와 박사모’의 싸움판으로 변질됐다”며 “이 후보가 은평에 출마하면서 국회의원 선거가 아니라 한나라당의 권력투쟁의 장으로 변해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재선거를 통해 한나라당에 복귀해 박근혜 전 대표를 제거하려는 이 후보의 정치적 의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 후보는 이제라도 ‘박근혜 자객’을 포기하고 진정으로 국민과 은평구민을 위한다면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약속한 대로 국민권익위원장 자리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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