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새판짜기'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7-18 19: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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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슨 새감독, 인수아 피오렌티나로 이적 로이 호지슨(63)을 새로운 감독으로 영입한 리버풀이 선수단 개혁에 나섰다.

2009~201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기대 이하의 부진에 그친 리버풀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50)을 경질하고 로이 호지슨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겼다.

지난 시즌 풀럼을 유로파리그 결승까지 이끈 지도력을 인정받은 호지슨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왼쪽 측면 수비수 에밀리아노 인수아(21)를 이탈리아 세리에A 피오렌티나로 이적시켰다.

지난 2007년 아르헨티나의 보카 주니어스를 떠나 리버풀로 이적했던 인수아는 리버풀의 미래 왼쪽 측면을 책임질 유망주로 평가 받았지만, 호지슨 감독의 눈에는 들지 못했다.

인수아의 이적으로 리버풀의 팀 재정비도 활기를 띠게 됐다.

리버풀은 조만간 알베르토 리에라(28)를 방출 시킬 것으로 알려졌고, 이후 호지슨 감독의 선택을 받은 선수들의 영입이 차례로 진행될 전망이다.

리버풀은 프랑스 프로축구 OGC 니스에서 활약했던 루악 르미(23)의 영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또, 왼쪽 측면 수비수 다니엘 프라니치(29. 바이에른 뮌헨)도 영입 대상에 올랐다.

호지슨 감독은 거액의 이적료로 이적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을 받았던 페르난도 토레스(26)에 대해서는 잔류를 강력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감독과 함께 새 판을 짜기 시작한 리버풀의 변화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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