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르네상스사업등 미뤄야""" 김명수 시의원 질책

[시민일보] 서울시가 지난 16일 ‘민선 5기 재정건전성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김명수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17일 “서민 주머니 짜서 불건전 재정을 채우겠다는 것 아니겠느냐?”며 “잘못된 발표”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시대적 상황이 요구하고 있지도 않은 곳에 돈을 펑펑 쓰고 있지 않느냐? 보여주기식 사업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했던 것인데 돌아오는 것이 서민 주머니 짜서 불건전 재정을 채우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에 디자인시티 사업이라고 해가지고 심지어 가로등까지 다 교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한강 르네상스, 한강에다 배 띄우겠다고 하는 사업들, 이런 사업들은 사실은 아직 시대가 요구하지 않고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뒤로 미뤄야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서울시가 내놓은 종합대책과 상관없이 서울시의회에서 TF팀을 통해서 대책을 내놓고 그것을 관철시키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피력함에 따라 시와 의회 간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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