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이 절대로 필요한 때
지금 중도개혁보단 진보개혁 옳아
[시민일보] 10.3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486대표주자인 이인영 전 의원이 6일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 구로갑 지역구 출신의 이인영 전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적 실망은 역대 최악인 것 같다. 최근 총리와 장관들의 인사청문회를 보면 한마디로 수준이하인데 야당인 민주당은 혁신의지가 미약하다”고 지적하면서 “그래서 한나라당은 민주당 덕분에 살고 민주당은 한나라당 덕분에 유지되고 있다는 조롱도 있다”고 한탄했다.
그것이 자신의 전대 출마를 결심하게 만든 결정적 요인이라는 것.
이 전 의원은 “민주당은 변화와 혁신이 절대로 필요한 때”라며 “그래서 빅3라고 이야기되는 분들 중에 누가 당대표가 되느냐, 이런 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다.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으로 민주당이 거듭 태어나느냐, 이런 게 훨씬 중요하다. 진보개혁 노선을 분명히 하고 진보와 민주의 대연합, 대통합을 실현하고 진보세대가 앞장서서 민주당, 우리 국민의 운명을 개척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출마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전 의원은 486 세력이 당 지도부가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단지 나이가 젊은 사람들이 당 지도부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아니다”라며 “더 중요한건 새로운 마인드, 소통과 혁신, 그리고 진보가치를 지닌 사람들이 새로운 지도부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대룰과 관련해 순수집단지도체제를 도입,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통합 선출함에 따라 결국 486세대로 불리는 젊은 인사들의 지도부 진출이 어려워지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것에 대해 “타당성 있지만 룰이 어떻게 정해졌느냐 이런 건 크게 개의할 바는 아니다”며 “어떤 룰이든 담대하게 도전하고 민주당의 혁신을 국민과 당원에게 호소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 국민과 당원으로부터 민주당에 대해서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오히려 새로운 리더십이 만들어져야 하고 그것을 위해서 젊은 정치인들이 적극적으로 도전해야 한다. 그 도전 속에서 경우에 따라서는 빅3라는 분들도 다시 태어날 수 있고, 그렇게 민주당이 활성화 되어야지만 민주당이 2012년에 정권을 되찾아올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당지도부에서 선출된 인사가 대권에 도전할 경우 1년전에 사퇴하도록하는 방식에 대해 “당권과 대권이 분리되어야 한다는 건 민주당 안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그 문제는 논란거리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이 전 의원은 당내에서 지역위원장 선정과정에서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는 지적과 함께 밀실 야합과 공천권을 둘러싼 권력투쟁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모두 대의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 계파의 이익에 치우쳐서 생긴 일”이라며 “이런 계파 나눠먹기식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도 민주당의 혁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지난 7월에 치러진 한나라당 전당대회와 비교해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흥행 면에서 뒤쳐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에 대해 이 전 의원은 “민주당내 (대권)후보들이 아직 의미 있는 지지율을 가지지 못하고 비전을 제시 못해서 그런 것도 사실이다. 이번 전당대회 뿐 아니라 다음 대선 후보들도 새로운 인물, 새로운 비전이 있어야 국민의 관심을 끌 텐데”라며 “그래서 저를 포함해서 40대 민주당 정치인들이 계속 활발히 도전하겠다. 국민들의 마음에 들 때까지 가혹하게 스스로도 단련하고 부족한 지도부에 대한 비판도 동시에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른바 빅3로 지칭되는 3분 못지않게 젊은 정치인들이 직접 나서서 민주당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전 의원은 “민생을 개선하는데 있어서 보다 철저하고 근본적으로 많이 개혁할 수 있는 길이 뭐냐, 이런 측면에서 좀 더 진보개혁 쪽으로 가자는 거”라며 민주당이 좀 더 진보 쪽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도개혁보다는 진보개혁으로 가는 게 지금으로서는 옳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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