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感' 잡았나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9-12 16: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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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홀 최저타 세우며 아칸소 챔피언십 선두 등극 미셸 위(22. 나이키골프)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9홀 최저타 기록을 세웠다.

미셸 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 6284야드)에서 열린 P&G 뷰티 NW 아칸소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전반 9개 홀에서만 7타를 줄이는 활약 속에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10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미셸 위는 28타 만으로 전반 9개홀을 마무리해 이 부문 시즌 최저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 시즌 29타를 기록한 선수는 여러 명 있었지만 28타 선수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셸 위는 10번홀부터 16번홀까지 5개의 버디를 솎아내는 상승세를 뽐냈다.

17번홀을 파세이브로 마무리한 미셸 위는 18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기록을 완성했다. 10m가 넘는 오르막에서 시도한 이글 퍼트가 홀컵으로 빨려들어가는 행운도 따랐다.

선두로 등극한 미셸 위는 후반 9개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달 CN캐나다오픈을 통해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미셸 위는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3타차 선두를 지키고 있어 두 대회 연속 우승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나연(23. SK텔레콤)은 줄리 잉스터(50. 미국)와 야니 쳉(21. 대만)과 함께 7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 역전 우승의 여지를 남겨뒀다.

반면, '디펜딩챔피언' 신지애(22. 미래에셋)는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로 순위를 공동 22위로 끌어올렸지만 미
셸 위와의 격차가 8타로 벌어져 사실상 타이틀 방어가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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