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곳 '우수' 10곳 '보통'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0-09-15 14: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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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산하기관 12곳 작년 경영실적 평가해보니 한선교 의원 "대국민 서비스 개선토록 노력해야"

[시민일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있는 총 12개의 산하기관 중 2개 기관만이 지난해 경영실적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고 나머지 10개 기관은 모두 ‘보통’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한선교(경기 용인 수지) 의원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지난 2009년 경영실적평가에서 12개 기관 중 문화관광연구원, 명동ㆍ정동극장만이 ‘우수’를 받고, 나머지 기관들은 모두 ‘보통’ 평가를 받아 이들 기관의 경영개선을 당부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기관별로 ‘주요현안 과제’와 ‘경영효율화 과제’로 나눠 평가됐고, 주요현안 과제는 기관별로 3~4로 해 계획과 집행, 산출익 단계별로 평가가 진행됐다.

경영효율화 과제는 노사관계 선진화, 보수체계 합리화 등 4개 부문에 대한 평가가 실시됐다.

문화관광연구원은 기관장의 리더십, 성과목표 달성치 등 분야에서, 명동ㆍ정동극장은 주요 현안과제에서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아 종합평가결과에서 우수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그 외 기관 중 한국문화번역원의 경우 국제교류 부분에서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으며,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인력관리 및 청년인턴 채용 등 경영효율화 부분과 국제적 인지도 및 네트워크 확대부분에서 문제점이 있었다고 한 의원은 설명했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의 경우 주요현안 과제인 복합문화공간창출과 문화상품 개발 보급부분에서 지적을 받아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에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일반부처로는 처음으로 실시한 산하기관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수 있다”며 “이번 평가과정상 나타난 미흡한 부분을 포함해 문화부 특성에 맞는 평가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 기관의 대국민 서비스가 개선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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