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인 민주당 정범구 의원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감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김황식 감사원장 취임이후 대통령 보고사항’ 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황식 감사원장이 청와대에 보고한 횟수는 2009년 35회, 2010년 26회로 총 61차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한 달에 2.54회로 대통령의 외국순방기간, 휴가기간 등을 감안하면 1주일에 1번꼴로 보고를 올린 셈이라고 정 의원은 설명했다.
반면 직전 감사원장인 전윤철 원장의 경우 2005년 5월부터 2007년 6월까지 37개월 동안 대통령에게 보고한 횟수가 23건(한 달에 0.62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보고내용과 관련, “전윤철 전 감사원장의 경우 복권제도 운영 및 관리실태, 사행성 게임 규제관리실태 등 사회적으로 크게 문제된 현안 중심이었던 반면, 김황식 감사원장의 보고에는 재정조기집행실태 점검, 민간단체 보조금 지원 실태 등 정권 코드 맞추기 내용에서부터 서울시 강남구ㆍ노원구 기관운영감사 등 지자체 감사 내용까지 포함돼 있다”며 “내용에 있어서도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감사원법은 ‘감사원은 직무에 관하여는 독립의 지위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고 2008년 9월 감사원장 인사청문회 당시 김 후보자가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 확보’를 되풀이 강조했던 것에 비춰보면 감사원장의 잦은 대통령 보고는 감사원의 독립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듣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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