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예산안 심의 사안 중요""" [시민일보] 한나라당은 내주 열리는 당무회의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지사 등 당 소속 수도권 지역 광역자치단체장들을 참석시키기로 했다.

배은희 한나라당 대변인은 2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 직후 브리핑을 갖고 "다음 주 열리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수도권의 광역단체장들을 부르고 그 다음 주에는 비수도권 광역단체장을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예산안 심의와 관련한 사안이 매우 중요한 만큼 지방자치단체장들과 함께 논의할 필요가 있어 최고위원회가 요청하게 됐다"며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지자체장들의 일정을 감안해 참석 날짜가 조정될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나라당은 지난 9월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당 소속 시·도지사는 최고위원회의 요청에 의해 당의 주요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한편 시·도지사 당무 참여는 친이계 정두언 최고위원이 처음 제안했고, 당시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박계 서병수 최고위원은 당헌 개정에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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