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이재오 특임장관은 3일 "현재 한국은 개도국과 선진국의 가교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G20 브릿지 포럼'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개도국의 경험과 원조 선진국의 위치까지 오른 오늘의 경험으로 양측 국가들 간을 이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 중 하나가 '개발 이슈'"라며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이 관심을 가지고 협력해야 하는 핵심 사항"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개도국의 경제규모와 국력이 세계경제에서 미치는 영향은 점점 중요시되고 있다"며 "단순한 경제협력 뿐 아니라 상호 호혜적인 관계구축을 비롯해 인도적인 측면의 지원과 원조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번 G20 정상회의는 앞으로 세계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한국을 포함한 주요 20개국이 모여 심층적으로 토론하는 자리"라며 "의장국이라는 중요한 책임까지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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