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공기업보다 인건비 비중 과다"

고하승 / / 기사승인 : 2010-11-22 11: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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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백열 시의원 ""업무자동화등 경영효율화 방안 마련하라""" 장애인콜택시· 주차장등
시의원들 조목조목 질책

[시민일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최웅식, 민주당 영등포1)는 제227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서울시설관리공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 과도한 성과급 문제 등 각종 문제를 강하게 질책했다.

특히 이날 최웅식 위원장은 장애인콜택시, 혼잡통행료, 주차창 및 공영차고지의 운영·관리 등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의 다양한 사업을 대행하고 있는 공단이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과 개선책을 도시교통본부 등 사업 주관부서에 적극 건의함으로써 정책부서와 집행부서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민편의를 제고할 것을 요구했다.

◇문종철 의원=문종철(민주당 광진2)의원은 “공단 직원들의 작업 편리성과 공단 직원으로서의 소속감 고취를 위해 편성한 ‘피복비’를 공단 직원 개개인을 위한 ‘선택적복지제도’예산으로 전용 사용한 것은 예산편성 원칙에 어긋난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공석호 의원=공석호 의원(민주당 중랑2)은 “현재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기 위한 대기시간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애인콜택시의 추가 증차없이 장애인콜택시 이용대상자 범위를 넓히는 것은 이용대기 시간을 더욱 증가시킬 우려가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 박기열 의원=박기열 의원(민주당 동작3)은 “현재 공단은 300대의 장애인콜택시를 운용하고 있으나 장애인콜택시 이용대기시간이 과도하고, 관련 법에서는 서울시 장애인콜택시 확보대수로 400대 이상을 규정하고 있다”며 “약 100여대에 이르는 장애인콜택시 부족분을 조속히 증차하라”고 지적했다.

◇박준희 의원=박준희 의원(민주당 관악1)은 공단에서 추진하는 각종 대행사업과 관련, “이를 수행하고 있는 외부용역 업체가 소수로 한정되어 있다”면서 “계약업체 선정과정에서 특혜소지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라”고 당부했다.

◇이정훈 의원=이정훈 의원(민주당 강동1)은 “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전기차는 ‘시험·연구용 보험’에만 가입한 상태로 공단직원이 전기차로 도로순찰 등의 업무수행 중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보험혜택 적용대상이 되지 않는다”면서 보험 갱신 등의 조속한 조치마련을 촉구했다.

◇이행자 의원=이행자 의원(민주당 관악3)은 “공단이 자동차전용도로 유지보수시 발생하는 일부 폐기물을 판매하여 얻은 수입을 세입처리하지 않고 직원들의 경조금 및 이웃돕기 성금 등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이에 대한 시정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적했다.

◇전철수 의원=전철수 의원(민주당 동대문1)은 “청계천은 2005년 9월 개장이후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는 관광명소이나 노인, 장애인을 포함한 교통약자의 장애인 접근이 제한되어 있다”면서 “엘리베이터 및 이동식 경사로의 조속한 설치를 통한 교통약자 이동권 확보에 힘쓰라”고 주문했다.

◇정희석 의원=정희석 의원(민주당 은평4)은 “최근 지구 온난화 등의 기상이변에 따른 폭설 및 폭우 등의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며 “폭설 및 폭우 등의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장비 확충과 재난 대응 매뉴얼을 정비함으로써 시민들의 재산과 안전 보호에 만전을 기하라”고 촉구했다.

◇이상묵 의원=이상묵 의원(한나라당 성동2)은 “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도시고속도로 교통정보센터’는 운전자에게 교통정보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및 ‘경찰청 교통정보센터’와 시설과 장비 등이 중복투자 되고 있다”며 “통합운영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진영 의원= 김진영 의원(한나라당 서초1)은 “1996년 도입 이후 남산 1·3호 터널에만 부과되고 있는 혼잡통행료는 교통량감축 효과도 없고, 남산 1·3호 터널을 주로 이용하는 강남지역 주민들의 일방적 희생을 요구하고 있다”며 혼잡통행료 부과정책의 폐지를 강력 촉구했다.

◇성백열 의원=성백열 의원(한나라당 강남3)은 “시설관리공단과 서울시 산하 다른 공기업의 인건비를 비교한 결과 시설관리공단의 인건비 비중이 다른 공기업에 비해 과다하게 높다”면서 “경영효율화 및 업무자동화를 통한 인건비 감소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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