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한 지하철내 성추행 늘어"

고하승 / / 기사승인 : 2010-11-25 11: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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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묵 시의원, ""서울시, 맞춤형 대응책 세워라"" 촉구" [시민일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상묵 의원(한나라당, 성동2)은 최근 지하철 내에서 성추행 등 성관련 범죄의 발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이에 대한 관계기관의 대응책이 미비 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25일 “성추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고의 유형과 장소에 따른 맞춤형 대응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시 지하철 구간 중에 1호선, 2호선, 4호선, 7호선에서 성추행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들 구간의 높은 혼잡도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며 “현재 2호선은 혼잡도가 202로 모든 구간 중에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4호선은 172, 7호선은 179이며 이들 구간에서의 성추행 사고는 지난 3년간 1호선에서는 250건, 2호선에서 907건, 4호선에서 246건, 7호선에서 58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의 증가 추이를 보면 1호선과 2호선, 3호선, 4호선, 7호선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처럼 성추행 사건이 증가하는 반면에 이에 대한 서울시, 서울메트로, 그리고 서울도시철도공사가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과 합당한 대안 마련에 미온적”이라며 “여성이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혼잡도가 높은 역사의 환경개선 및 운행시격 의 단축과 지하철 내의 CCTV 설치는 물론 지하철 경찰대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보다 적극적이고 실효적인 대응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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