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지역 학부모 73%, 교사 88.5%가 각각 자녀가 다니는 학교나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되길 원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서윤기 의원(민주당·관악2지역구)은 7일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 허브에 의뢰해 조사한 혁신학교 관련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시민들을 포함한 전체 응답자의 76.7%가 "서율시교육청의 역점 사업인 '혁신학교'에 지정되길 원한다"고 응답, 혁신학교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혁신학교 지정을 바라는 이유로는 입시위주 교육의 극복이 42.0%로 가장 높았으며, 우수 교원확보 28.2%, 교육복지확대 20.2% 순으로 나타났다.
'2014년까지 혁신학교를 300개로 확대한다'는 시 교육청의 계획에 대해서는 46.4%가 적절하다고 답했으며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14.0%로 조사됐다. 반면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22.4%로 집계됐다.
혁신학교 교장 임용 방식으로는 교장 연수를 받고 교장 자격이 있는 자를 임명하는 '초빙형'(55.9%)을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 자격증이 있는 교사를 교장으로 임명하자는 내부 선호형도 35.5%에 달했다.
반면 CEO나 사회저명인사 등 일반인을 교장으로 임명하는 '개방형'에 대해서는 8.6%로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다.
아울러 혁신학교의 성공을 위해서는 교사의 혁신 역량 및 의지가 가장 필요하다는 응답이 38.1%로 가장 높았고, 학부모 및 지역 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이 33.0%, 교장의 새로운 교육철학과 비전 제시가 16.6%로 나타나 교사 역량과 학부모 협력의 필요성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이 조사는 학부모, 교사, 일반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29일부터 지난 1월7일까지 개별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3.1%p(95% 신뢰 수준)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