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우희종 교수가 25일 “구제역 대량 살처분이 자칫 인수공통전염병, 즉 인간과 짐승을 가리지 않고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희종 교수는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구제역 발생 원인에 대해 “직접적인 이유는 공장형의 밀집사육이 문제인 건 사실이고, 또 지구온난화라든지, 사람들이 많은 항생물질을 쓰다보니까 세균이나 미생물 뿐만 아니라 이번 구제역과 같은 바이러스에 대한 균형관계가 깨지기 때문에 얼마든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이유로도 발생할 수 있다”며 “근데 창궐이 문제인데, 거기엔 정부의 초동방역의 미비, 그리고 어떻게 보면 이 질병의 가장 큰 특징이 전파력이 빠른 건데 그것에 대해서 너무 살처분이라는 유효하지 않은 방법만으로 계속 대처했던 것이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우 교수는 이번에 200만 마리 이상이 살처분된 것에 대해 “이것이 부패될 때 생기는 수많은 전염병의 발생이 우려되는 시점”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구제역의 위험성에 대해 “실제로 구제역에 의해서 감염된 사례가 있기 때문에 그것이 100% 사람한테 안 옮는다고 말하는 것은 무리”라며 “그리고 실제 그런 감염사례가 있다는 것은 우리가 또 다른 의미에서 주목할 필요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 교수는 “이(살처분 매몰된) 동물들이 부패할 때 생겨나는 많은 미생물의 활동이 결코 인간에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봄이 돼서 이것이 부패가 진행될 때 또 다른 전염병의 발생이나 유행을 가져올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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